2019년에 시작해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한 ‘한국의 유교책판’ 순회전시는 지난 5년 동안 전국 각지에서 총 65회에 걸쳐 성황리에 진행됐다. 올해는 안동 임하초등학교(6월 12일 개막)를 시작으로 서울의 광신방송예술고등학교와 휘문고등학교, 특수학교인 안동영명학교까지 전국의 초·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연내 15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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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세계기록유산과 유교책판의 가치와 의미, 책판의 제작과 책을 만드는 과정을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징비록’ ‘퇴계선생문집’ 등의 책판과 ‘도산서당’ ‘농운정사’ 등의 편액, ‘훈민정음 언해본’과 같은 고서 등 다양한 자료들을 전문강사의 해설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책판의 실물을 직접 만지고 인출 체험을 하는 등 다채롭게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 원장은 “유교책판이 가진 기록유산적 가치를 공유하고, 선현들의 기록문화에 대한 이해를 제고할 수 있는 전시”라며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교육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