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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음달엔 컴포트 슈즈 브랜드 ‘피카딜리’도 방송으로 선보인다. 이 두 상품은 협력사가 GS샵을 찾아온 것이 아니라 GS샵이 직접 협력사를 찾아가 제안하고 함께 기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GS샵은 최근 유통 채널간 경쟁 심화로 단독 상품 확대를 주요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지난해 7월 패션과 리빙 상품군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소싱 전담 개발 파트를 신설했다.
이번에 론칭한 두 상품은 패션 카테고리 내 상품 개발을 맡은 브랜드 개발 파트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제안하는 첫 상품이다.
가장 공들인 브랜드는 라플리다. GS샵은 포털과 GS샵 검색어, 빅데이터 서비스 등으로 플리츠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을 확인하고 관련 국내 최대 업체인 ‘플리츠미’를 찾았다. 마침 플리츠미도 고급 소재로 다양한 디자인 전개가 가능한 프리미엄 브랜드를 출시하고 시장 확대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플리츠 라인이 필요했던 GS샵과 신규 브랜드 육성을 위해 강력한 판매 채널이 필요했던 플리츠미는 이후 6개월간 협업했다. 오는 21일 GS샵에서 단독 공개하는 라플리 ‘24 S/S 컬렉션은 그 첫 작품으로 상하의 2종 구성과 봄 재킷, 원피스, 랩스커트 등을 소개한다. GS샵은 론칭 기념으로 방송 중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플리츠 스카프를 증정한다.
다음달 론칭을 준비 중인 피카딜리는 3대를 이어 온 65년 전통의 여성 컴포트 슈즈 브랜드다.
피카딜리는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높고 발 전체를 감싸는 자체 기술로 만들어 운동화만큼 편안한 구두로 알려져 있다. 높이가 다른 굽 3종 가운데 자신에게 맞는 높이의 굽을 선택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이소영 GS샵 브랜드 개발 파트 매니저는 “홈쇼핑이 성장할 때는 찾아오는 상품 가운데 판매할 상품을 선별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했지만 공급 과잉에 유통 채널 간 경쟁이 심화된 지금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수요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상품을 발굴해서 제안하는 큐레이션이 중요하다”라며 “팔 수 있는 상품이 아닌 고객이 사고 싶은 상품을 제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