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발행에 앞선 지난 17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당초 모집액의 3배가 넘는 3620억원이 몰리면서 발행 규모가 당초 1000억원에서 1550억원으로 늘어났다. 발행 금리 역시 2년물은 민평금리(민간 채권 평가 금리) 대비 11bp(1bp=0.01%포인트) 낮은 4.787%, 3년물은 10bp 낮아진 4.966%로 확정됐다.
동원F&B는 주력 사업에 대한 견고한 시장 지배력과 양호한 신용도가 투자 수요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동원F&B는 한국신용평가와 NICE(나이스)신용평가로부터 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매출 4조원(연결 기준)을 돌파했다.
동원F&B 관계자는 “시장 지배적 지위를 보유하고 있는 주력사업들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글로벌 공략 등에 적극 나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