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위원회 회의에서 결정
''반구천 암각화'' 7월 신청 대상 심의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문화재청은 13일 오후에 열린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에서 ‘반구천 일원의 암각화’와 ‘한양의 수도성곽’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잠정목록’→‘우선등재목록’→‘등재신청 후보’→‘등재신청 대상’ 등의 과정을 거친다.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사진=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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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 일원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각석’과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반구천 일원의 암각화’를 말한다. 2021년 3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된 바 있다. ‘반구천 일원의 암각화’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마지막 국내절차인 ‘등재신청 대상’ 심의를 올해 7월 받을 예정이다.
‘한양의 수도성곽’은 한양도성·북한산성·탕춘대성을 포함하는 조선(1392~1910)의 도읍지 한양의 방어를 위해 축성한 수도성곽이다.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에 선정된 바 있다. 문화재위원회는 ‘한양의 수도성곽’을 ‘등재신청 후보’로 선정(조건부 가결)하면서 세계유산 등재 국외 심사절차 제도에서 새로 도입되는 예비평가(Preliminary Assessment)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올해 9월에 예비평가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할 예정이다.
| 한양도성(사진=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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