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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영예인 금관 문화훈장은 김우창 문학평론가, 김지하 시인이 수훈한다. 김우창 문학평론가는 문학과 인간,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통해 학문의 사회적 의미와 역할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한국문학의 특수한 인식론적 구조를 해명하는 데 공헌했다. 김지하 시인은 ‘오적’ ‘타는 목마름으로’ 등의 작품으로 민주화운동을 한 대표적 저항 시인이다. 생명 사상을 정립하고 전통문화를 계승한 새로운 민족문화에 대한 미학 이론을 발표하며 문학 발전에 공헌했다.
은관 문화훈장은 △한국 행위예술 1세대로 ‘신체 드로잉’ ‘달팽이 걸음’ 등의 작품을 발표하고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건용 화백 △세계적인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교육자로 수많은 세계적인 예술가를 양성한 김남윤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 등 2명이 받는다.
보관 문화훈장은 △60년간 동시 38권, 동화집 15권을 창작하며 아동문학 발전에 공헌한 신현득 한국문인협회 고문 △개인 소장 유물을 기증하고 코리아나미술관 소장품의 국내외 순회 전시로 한국 예술의 위상을 높인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 △진주전통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 부산시립미술관장을 역임한 조일상 동아대학교 명예교수 △국내 융합 디자인 교육에 새로운 지평을 연 이순종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한국현대무용 1세대로서 작품 100여 편과 서울올림픽, 한일월드컵 개막식 안무를 한 최청자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연극 ‘양파’, 뮤지컬 ‘유린타운’의 연출가이자 예술행정가로 예술인 양성, 예술작품 제작에 기여한 심재찬 재단법인 국립극단 이사 등 6명이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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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관 문화훈장은 △음악실연자의 복지·창작활동 지원, 저작인접권 보호로 음악 발전에 기여한 김원용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회장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로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을 위한 토지를 기부하며 전통음악 발전에 기여한 이영희 전 한국국악협회 이사장 등 2명이 받는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은 △소실된 한국고전영화 약 150편을 발굴해 한국영상자료원에 기증한 박지환 한국영화인총연합회 강릉지부 사무국장 △이라크전쟁의 참상을 기록한 작품을 발표하고 팔레스타인과 문학 교류 등을 통해 문학적 실천을 보여준 오수연 소설가 △국제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총감독을 지내고 한국디자인사학회 창립에 기여한 안병학 홍익대 디자인학부 부교수 △통영국제음악제, 윤이상음악콩쿠르를 통해 차세대 음악인 육성과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한 이용민 통영국제음악재단 대표 △ 연극·뮤지컬 50여 편을 제작한 연출가이자 교육자로 예비예술인 양성에 기여한 박근형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 5명에게 수여한다. 이들은 대통령 표창과 함께 상금 1000만 원을 받는다.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은 8개 부문에서 예술가 8명을 선정했다. △문학 부문 소설가 김언수 △ 미술 부문 영상작가 최찬숙 △ 공예·디자인 부문 공예가 류종대 △건축 부문 건축가 박희찬 △음악 부문 작곡가 장은호 △국악 부문 국악인 박인혜 △연극 부문 연출가 이준우 △무용 부문 안무가 정석순 등이다. 이들은 문체부 장관 표창과 함께 상금 500만 원을 받는다.
자녀를 훌륭한 예술가로 키운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는△ 연극연출가 박혜선의 어머니 김량현 님 △국악인(성악) 김준수 씨의 어머니 박혜순 님 △ 국악인(연희) 송진호 씨의 어머니 임옥순 님 △ 무용가 김미애 씨의 어머니 윤수정 님 △ 한국문화이야기 작가 이종근 씨의 아버지 이귀범 님 등 5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문체부 장관 명의 감사패와 함께 300만 원 상당의 부상을 받는다.
문체부는 문화의 날(10월 셋째 주 토요일)을 계기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격려하기 위해 1969년부터 매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2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