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대한민국 섬 여행 총서 나왔다…100섬 안내 가이드

김미경 기자I 2022.08.21 14:06:00

대한민국 100 섬 여행 1, 2권
김민수|336·320쪽|파람북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번잡한 도시를 잊게 하는 느긋함…. 그 섬에 가고 싶다면 먼저 이 책을 펼쳐라. 대한민국 100개 섬을 집대성한 섬 여행 총서가 나왔다.

국내 250여개의 섬을 여행한 ‘섬 마니아’ 김민수 작가의 책이다. 올해부터는 제주에서 살기 시작했다. 캠핑과 섬 탐방을 좋아하고, 글·사진을 좋아하는 그는 결국 섬 여행 전문 작가가 됐다. 지금도 틈만 나면 섬으로 떠날 궁리를 한다.

이번 책에서는 대한민국의 섬들 가운데 일반인들의 여행지로 적합한 100곳을 추려 수록했다. ‘서해편’(1권), ‘동행남해제주편’(2권) 총 2권으로 구성했다. 현재까지 나온 안내서 중 가장 많은 섬들을, 섬 여행에 필요한 상세 정보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수년간 섬 답사를 거친 만큼 섬여행 초보부터 중고수까지 모두 만족할만한 디테일을 갖췄다.

섬 여행은 그날의 날씨 등 자연환경의 제약이 큰 만큼 여행 전 확인해야 할 것들도 많다. 각 권 시작에는 섬 여해 전 알아둬야할 기본 정보는 물론, 환경변화에 대응할 준비물 목록 등을 수록해 작가의 배려심이 느껴진다. 각 섬마다 교통 정보를 비롯해 성수기 비수기에 따라 달라지는 숙소 및 음식점 상황을 상세히 정리했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현지인 목록도 덤이다.

섬 여행의 또 다른 묘미인 캠핑 파트에서는 섬마다 캠핑 추천 지역과 캠핑 시 유의해야 할 사항을 소개했다. 관광 투어, 무인도 탐방과 갯벌체험 등 각종 경험할 수 있는 활동 안내도 풍성하다.

인증샷, 출사 명당 안내도 눈길을 끈다. 스폿마다 촬영 팁들도 공유한다. 직접 촬영한 1000여 점 이상의 사진은 여행의 흥미를 돋우는 것을 넘어 여행지에서의 앵글 가이드가 되어준다. 또한 잔잔한 파도의 해수욕장, 거친 파랑이 만든 기암괴석은 물론, 섬의 식생이나 소박한 일상 풍경을 남기기에 적절한 명당들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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