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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제트가 코넌과 ‘리브랜딩 계약’을 체결했다.
싸이월드제트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저장 기업인 코넌과 리브랜딩 계약을 체결하고, 싸이월드 브랜드와 기존 코넌을 결합한 ‘싸이콘(CYCON)’이 싸이월드 생태계의 공식 패밀리 코인이 된다고 밝혔다.
싸이콘(CYCON)은 분산형슈퍼컴퓨팅(DSC)을 목적으로 개발됐다. 싸이월드에 제공되는 ‘코넌드라이브’는 개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고성능 ‘PC 및 휴대폰의 유휴저장용량을 연결하여 활용하는 분산형 스토리지 시스템이다.
즉 낮에는 집에서 쉬고 있는 개인용 PC들의 저장용량을, 밤에는 주인과 함께 잠이 드는 PC나 휴대폰의 저장용량을 활용하고, 저장용량을 제공하는 회원들에게 싸이콘으로 보상하는 시스템이다. 블록체인 기반이라 보안성이 매우 높고 탈중앙화가 특징이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4월2일 오픈하는 새로운 싸이월드는 싸이월드의 진정성을 최대한 살렸다. 그렇다고 20년전 싸이월드의 추억만 꺼내온 것은 아니다. 다양한 보상프로그램을 준비했고 그중 하나가 싸이콘을 통한 저장과 보상”이라고 강조했다.
싸이월드는 원스토어,구글 앱 마켓의 승인을 받았고 ios앱 스토어의 심사만 진행중인 상황이다. 싸이월드는 4월2일 4시42분 돌아온다.
한편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민사합의50부는 베타랩스(대표 김호광)가 싸이월드제트(대표 손성민 김태훈)에 제기한 가처분 소송에 대해 기각 판결했다.
앞서 싸이월드제트는 베타랩스가 ‘싸이월드’ 브랜드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이유로 김호광 대표를 각자 대표에서 지난해 11월 해임하고 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 김 대표가 설립에 관여한 ‘싸이월드B’ ‘싸이월드W’ ‘싸이메타버스’ 등의 상호명을 싸이월드과 연관이 있는 것처럼 해 사업을 펼친 것을 두고도 논란이 일었다.
이에 배타랩스의 김호광 대표는 싸이월드제트와 지난해 3월16일 체결한 양해각서가 효력을 갖고 있다며, 싸이월드제트는 자신들과 블록체인 사업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달 4일 싸이월드제트를 상대로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싸이월드제트가 베타랩스와 계약해제를 한 것은 적법하다”고 판시했고, 싸이월드제트는 독자적인 블록체인 사업을 하는데 탄력이 붙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