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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7일 오전 SNS를 통해 “우리 자본시장이 투기 거래장이 아닌 건전한 투자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주식공매도 제도는 폐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 공매도 제도는 대부분 기관투자가들만 이용하는 주식 외상 거래제도”라면서 “동학 개미들에겐 불리 할수밖에 없는 잘못된 주식 거래제도로 주식시장의 폭락을 더더욱 부추기는 역기능도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연초 빠르게 3000선을 뛰어넘었던 코스피 지수는 최근 금리 변동성 등으로 인해 2900선까지 밀렸다. 그는 “주식시장이 흔들리고 있고, 금융당국은 퍼펙트 스톰까지 걱정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주식시장 안정화를 위해서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1년 넘게 중지됐던 공매도는 지난 5월3일부터 일부 재개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재호 의원(제주시갑·더불어민주당)이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3일 공매도 부분 재개 이후 지난달 17일까지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매도한 상위 50개 종목의 거래액수가 코스피 22조 1000억원, 코스닥 5조 3000억원 등 총 27조 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시장조성자에 대해선 면제를 폐지한 업틱룰(직전 가격 이하로 공매도 호가 제출 금지)도 외국인의 경우 예외 거래 규모가 약 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