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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애초 8월 2일에 전격 입당을 하려 했으나 이 사실이 보도가 되면서 일정이 급박하게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원내대표는 전날(2일)에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사전에 준비가 없이 전격 입당했으니 어색한 장면이 연출된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의 기습 입당을 꼬집었다.
다만 그는 “어쨌든 우리 당으로서는 반갑고 환영할 일이다. 야권 후보가 단일화되느냐, 야권이 통합되느냐가 여전히 오랫동안 숙제로 남아있었는데 커다란 산을 하나 지금 넘어가고 있다”며 “단합된 힘으로 우리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야권 진영을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이 최근 페미니즘을 비롯해 부정식품 관련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는 데 대해서는 “아직 정치권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다 보니까 조금 생경한 표현이 있을 수 있다는 측면으로 이해하면 된다”며 “진심을 봐야 하는 것이지, 하나하나 문구를 가지고 볼 일은 아니다”고 두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