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호실적의 주된 요인은 취급고 증가였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긴 장마로 8월 취급고가 9%가량 성장한 가운데 9월 취급고액은 이른 추석 효과로 10% 중반 수준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별도 취급고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1조890억원을 기록했다. 채널별로는 전년과 비교해 TV 2.2%, 모바일 15.7%, 온라인 10.7% 각각 취급고액이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GS홈쇼핑이 4분기에도 좋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10월 취급고액 역시 성장이 진행 중이다. 9월 대비 낮은 수준이나 과거 명절 직후 동향과 휴일 일수 차이 등 감안 시 양호한 흐름”이라며 “3분기에도 진행된 고마진 상품 군 비중 증가 흐름은 4분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마진율 개선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4분기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 취급고액과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34.6%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GS홈쇼핑의 예상 순이익을 1186억원으로 전망한 신한금융투자는 현 회사의 주가가 최근 3개월 상승을 감안해도 여전히 싸다고 분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가를 19만원으로 상향했다.
박 연구원은 “12개월 선행실적을 반영한 목표주가는 현금성 자산 가치를 반영(60% 할인 적용)해 산출했다”며 “현금 가치 제외 시 환산 가능 Target PER(주가수익비율)은 9.3배 수준이다. 과거 2년 평균 수준에 그친다”고 설명했다. 또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