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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 아들은 이날 ‘알콜 만취자, 여성 택시운전사 폭행’이라는 제목으로 청와대 국민청원을 제기했다. 그는 청원을 통해 “어머니께서 개인택시 영업을 다시 하셔야하는데 너무 충격을 받으셔셔 힘들어하신다”며 “택시운전사, 다른 대중교통 운전사들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나 개선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사건 당일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 링크를 첨부했다. 해당 청원은 게재된 지 이틀 만인 29일 오전 8시 기준 4만8800명 이상이 동의했다.
B씨 아들이 올린 영상에 따르면 지난 23일 인천시 서구에서 B씨의 택시 뒷자리에 탄 A씨는 “내가 술이 많이 먹었어”라고 하더니,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몸을 내밀고 갑자기 “XXX같으네”라며 욕설을 내뱉으며 B씨를 위협했다.
이에 B씨가 “왜 이러냐”라며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자 폭행이 시작됐다. A씨는 경찰에 전화를 건 B씨의 입을 막고 머리를 때렸고, 이 과정에서 B씨의 마스크가 벗겨지자 “여자야?”라고 하면서 성추행까지 일삼았다.
B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후 상황은 끝났지만, A씨는 “술에 많이 취한 상태라 기억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 28일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를 통해 “(A씨가) 때리니까 마스크가 벗겨졌다. (A씨가) 벗어진 거 쓰라고 (마스크를) 주워주면서 손이 밑에까지 쭉 내려왔다”고 말했다.
B씨 아들은 “저는 어머니가 죽는 줄 알았다. 2~3분을 목 졸림을 당한 것 같았다. 얼굴이 멍들었더라. 목에는 자국이 빨갛게 남아 있었다”라고 뉴스룸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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