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업계에 따르면 SK증권(001510)과 유안타증권(003470)은 엔씨소프트(036570)를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SK증권은 “올해 1분기(1~3월)에 대규모 일회성 인건비가 발생하며 영업이익이 전망치를 밑돌았으나 주요 신작 출시 일정 가시화, 리니지2M 업데이트 및 해외 출시 등 올해 성장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올해 이후 본격화할 해외 공략, 플랫폼 확장 전략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유안타증권도 “올해 하반기(7~12월) 리니지2M의 일본·대만 등 해외 진출과 아이온2 등 신작 출시가 실적 개선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기업 중에는 SK텔레콤(017670)과 LG화학(051910), LG유플러스(032640) 등을 추천주로 제안했다.
하나금융투자는 “SK텔레콤의 경우 1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황”이라며 “오는 3분기(7~9월) 이후 턴어라운드가 유력하지만 단기 실적 우려로 주가가 과도하게 내렸다”고 지적했다. 유안타증권은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부문 시장 점유율 확대 전망이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배터리 부문의 외형 성장과 설비 가동률 개선에 따라 수익화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SK증권은 “LG유플러스는 1분기에도 유·무선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17% 상회했다”면서 “LG헬로비전의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등으로 본격적으로 시너지가 발생하고 5세대 이동통신(5G), 인터넷TV(IPTV), 초고속 인터넷 등 탁월한 가입자 모집 경쟁력 기반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