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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9일 저녁 이같은 내용을 단독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제명된 박종철 전 예천군의원(자유한국당)과 권도식 전 의원은 제명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과 함께 제명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대구지방법원에 냈다.
박 전 의원은 캐나다 연수 도중 현지 가이드를 폭행했고, 권 전 의원은 여성접대부가 있는 술집에 가달라고 요구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권 전 의원은 가이드에게 ‘보도를 불러 달라’고 요구했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소송 이유를 묻자 권 전 의원은 “(주위에서) 꼭 해야 한다고 전부 다 그런다. 솔직히 제 생각에는 술집에 한번 술 한잔 하러 가자. 그게 뭐 그렇게 큰 죄가 되느냐“며 항변하기까지 한다.
본안 소송에 앞서 가처분 신청이 인용될 경우 이들의 군의원 지위가 회복되고 의정비 역시 지급된다. 이에 따라 농민회 등이 남은 의원들에 대해서도 주민소환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동안 논란이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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