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전남 순천시 연향동 패션의 거리에서 박영선 박홍근 이개호 이재정 김태년 이학연 기동민 의원 등과 함께 유세에 나섰다. 26도를 넘어서는 여름같은 날씨 속에서 1500~2000명이 유세현장을 찾았다.
|
그는 “내년 4월초 순천만 국가정원 봄꽃 축제 개막식에는 대통령 자격으로 참석해도 되겠느냐”며 “대한민국 생태수도의 꿈 순천의 꿈에 문재인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래에는 강하고 가벼운 초경량 소재 전성시대가 될 것”이라며 “순천 해룡산단을 초경량 마그네슘 소재-부품 클러스터로 조성하는데 총 사업비 3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저는 대통령의 눈으로 국정을 경험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 북핵 위기에 대처하고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으로 10.4정상회담을 이끌었다”며 “지난 총선 호남에서 호되게 야단맞았지만, 호남 바깥에서는 훨훨 날고 있다. 호남에서 좀 더 밀어주면 집권여당이 되지 않겠느냐. 그렇게 만들어 주시겠느냐”고 물었다.
이어 “호남은 민주개혁 세력의 확실한 정권교체를 원한다. 맞느냐. 확고한 햇볕정책 계승자를 원한다. 맞느냐”면서 “이것이 호남의 마음이고 김대중 정신이다. 확실히 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문 후보는 “김대중, 노무현 정신과 업적은 물론이고 잘못까지도 통째로 다 짊어지고 가겠다”며 “김대중 정신, 햇볕정책 더 발전적으로 계승하겠다. 호남의 개혁정신 확실히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호남에서 과반을 넘어 60%에 근접했다, 충정, 부울경(부산울산경남) 50%에 다가섰고, TK에서 1등, 50대에서도 1등이다”며 “그러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우리 순천이, 호남이 더 도와주셔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겸손한 마음으로, 낮은 자세로 국민만 보면서 앞으로 나가겠다”며 “젊은 분들은 부모님 설득하고, 어르신들은 우리 아들딸 설득해 압도적인 정권교체 이뤄달라”고 호소했다.
문 후보는 전북 익산, 전남 순천을 거쳐 이날 오후 6시 광주광역시 충장로 우체국 사거리에서 유세를 펼치고 오후 8시에는 전남 목포를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