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지구에서 39광년(약 370조km) 떨어진 우주에서 금성의 쌍둥이 격인 외계행성이 발견됐다.
재커리 버타-톰슨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칠레의 천문관측소에서 지난 5월 쌍둥이 금성 행성을 발견해 학술지 ‘네이처’에 보고했다고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12일(한국시간) 전했다.
과학자들은 쌍둥이 금성에 대해 “지금까지 발견된 외계행성 중 가장 중요한 행성”이라고 평가했다.
그 이유는 온도가 높아 물이 없고 따라서 생명체 거주에 적당하지 않으나 대기가 존재할 수 있을 정도의 온도여서다.
지구와 크기가 비슷하면서 온도가 높은 금성과 여러 조건에서 유사하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