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인 | 이 기사는 10월 11일 09시 21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 인`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김일문 기자]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부산은행(005280)과 대구은행(005270)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한 단계씩 상향 조정했다.
11일 한신정평가는 부산은행의 기업신용등급을 종전 `AA+`에서 `AAA`로 한 계단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신정평가는 또 기존 `AA+`였던 부산은행의 선순위 무보증사채를 `AAA`로, 후순위 무보증사채 역시 `AA`에서 `AA+`로 한 단계씩 올렸다.
한국신용평가도 부산은행의 기업신용등급과 일반 금융채, 선순위 사채, 신종자본증권의 신용등급을 모두 한 단계씩 상향 조정했고, 한국기업평가 역시 같은 수준으로 부산은행의 신용등급을 올렸다.
한기평은 "부산은행이 지역내 영업기반을 바탕으로 시장 지위를 확고히 구축하고 있다"며 "우수한 영업실적과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신평도 "지역내 높은 고객 충성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영업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순이자마진 개선으로 양호한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평3사는 대구은행의 신용등급도 한 계단씩 상향 조정했다.
한신정평가는 대구은행의 기업신용등급을 종전 `AA+`에서 `AAA`로, 선순위 사채와 후순위 사채의 등급 역시 `AAA`와 `AA+`로 한 노치씩 상향조정했다.
한신평과 한기평도 대구은행의 기업신용등급과 모보증 금융채, 선순위 사채, 신종 자본증권의 등급을 동일한 수준으로 올렸다.
한신정평가는 "사업기반의 안정성과 외부 지원 가능성 측면에서, 지방은행 중 선두권의 경쟁지위를 보유하고 있다"며 "지방 중소기업, 가계대출에 특화된 경쟁력 등을 보유하고 있고, 정부의 지원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