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가 KB국민은행과 손잡고 금융·통신 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KT(030200)는 KB국민은행과 금융·통신 컨버전스 사업기반 구축 협력을 위해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KT는 오는 8월까지 KB카드 웹페이지 콘텐츠와 제휴 가맹점에 대한 정보를 담은 스마트폰용 `KB 모바일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제공할 예정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위치기반 통합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현재 위치에서 주변 가맹점을 검색하고 길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는 가맹점 상품의 할인 또는 적립 혜택, 사용 가능한 쿠폰과 각종 이벤트 정보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KT는 이후 모바일로 카드 결제예정금액, 이용대금명세서 등 회원 로그인이 필요한 인증기반 서비스도 애플리케이션에 포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모바일 금융거래를 위한 공인인증서를 설치한 사용자들은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이체도 스마트폰에서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KT 이상훈 기업고객부문 사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KT는 금융과 IT 등 이종산업간 융합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KT의 강점인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운영체계(OS), 통신사와 관계없이 모든 고객이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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