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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에릭슨과 그린IT 기술협약 체결

양효석 기자I 2009.10.15 09:40:20

그린IT기술, 이동통신 적용..에너지절약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KT(030200)는 스웨덴 통신장비 회사인 에릭슨(Ericsson)과 그린IT 기술을 이동통신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KT 잠실사옥에서 이뤄진 이번 협약은 KT와 에릭슨의 CEO가 지난 7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에 따른 후속조치다. KT는 이동통신 시스템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에릭슨과 함께 클라우드 통신망(Cloud Communication Center) 구조를 활용한 현장시험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현장시험을 추진하기 위해 양사는 CCC방식의 기지국을 현장에 일부 설치해 이동통신망의 효율성이 얼마나 극대화 되는지 검증할 예정이다. CCC란, Cloud Communication Center의 약자로써 기지국의 전파관련부문과 디지털부문을 분리해 디지털부문을 집중화시키는 미래 가상 기술을 말한다.

양사는 현장시험을 통해 무선망 구성방법, 용량 및 운용비 절감효과를 확인 및 검증한 후 이동통신 시스템에 필요한 에너지절약 기술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무선망 용량 증대 방안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에릭슨과의 이번 현장시험을 통해 통신망의 그린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검증된 기술은 향후 국내 통신장비 업계에도 문호를 개방해 IT산업 발전을 위한 상생경영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 현장시험 결과가 순조롭게 나타날 경우, 국내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는 것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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