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충남 서천 마량리 동백숲이 붉게 물들고 있다. 마량리 동백나무숲은 수령 500년이 넘는 동백나무 85주가 장관을 이루는데, 천연기념물 169호로 지정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동백군락지이다. 이곳 동백나무는 모두 토종 홑동백이고 오랜 세월 동안 자라면서 나무모양이 부챗살처럼 넓게 퍼져있어 나무와 나무가 연결되어 통로를 이루고 있다. 서해바다의 세찬 겨울 풍파를 견뎌낸 뒤 3월부터 4월까지 진 초록색 잎 사이로 유난히 붉은 꽃을 피워 신비감을 더해준다.
또한 숲 정상에 있는 동백정이란 누각에서 바라보는 서해바다와 오력도, 저녁노을은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다.
3월 21일 4월 3일까지 서천 마량리에서는 "동백꽃·쭈꾸미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동안 동백숲 입구 축제장에서 '쭈꾸미 요리 장터'가 운영될 계획이다.
이곳에서 앞 바다에서 잡아 올린 쭈꾸미를 재료로 볶음, 전골, 샤브샤브, 회 등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봄의 미각을 선보이는 축제의 장이다.
행사기간 중에는 민속놀이 체험 마당과 방문객 노래자랑, 댄스 팀 공연, 저녁노을과 함께하는 색소폰 연주, 초대가수 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코레일은 서울 영등포구청역에서 3월 16일부터 매일 6시 30분에 출발해 서울역, 잠실역을 거처 축제장과 개심사 벚꽃을 즐길 수 있는 코스를 매일 운행하고 있다.
행사 문의:042)251-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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