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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솔루트 보드카` 제조사, 민영화 전망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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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 기자I 2006.09.27 09:58:50

스웨덴 새 정부, 주요 국영기업 민영화 계획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세계 주류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스웨덴 정부가 유명 양주 브랜드 `앱솔루트 보드카`의 제조사인 빈 앤 스피릿(Vin & Spirit)을 민영화할 계획이란 소식에, 세계 주요 업체들이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 25년만에 정권을 장악한 스웨덴 우파 정부가 다양한 국영 회사들을 민영화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보도했다. 그 중에서도 시장의 관심이 가장 큰 매물은 단연 빈 앤 스피릿.

빈 앤 스피릿의 앱솔루트 보드카는 스미노프 보드카바카디 럼에 뒤이어 세계 3대 프리미엄 주류 브랜드다. 전문가들은 빈 앤 스피릿이 매각될 경우 그 가치가 약 43억유로(5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 매각작업은 1년 뒤 혹은 그보다 더 늦게 이뤄질 수도 있다. 그러나 주류업계의 주요 플레이어들은 모두 매각에 뛰어들 것으로 보여, 일찌감치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세계 2위 주류업체인 프랑스 페르노 리카의 피에르 프리젯 경영디렉터는 "빈 앤 스피릿이 민영화된다면 업계 모든 경쟁사들이 뛰어들 것"이라며 "페르노가 관심이 없다면 오히려 모두들 놀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SJ는 이 밖에 업계 1위인 디아지오콘스텔레이션 브랜즈, 포츈 브랜즈, 브라운 포-맨, 바카디 등 세계 주요 주류업체들은 모두 빈 앤 스피릿 인수전에 참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포춘이 인수할 가능성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포춘이 이미 앱솔루트 보드카를 미국에서 배급하고 있고, 빈 앤 스피릿과 합작사를 세워 해외 배급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

만약 여타 업체가 빈 앤 스피릿을 인수하게 된다면, 포춘 측에 배급계약 파기에 따른 손해 배상을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계약 파기 수수료가 3억유로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따라 포춘이 인수가를 제시하는데 있어 가장 유리한 입장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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