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문주용기자] 대한항공(03490)은 상반기 실적 결산결과, 매출이 2조 91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상반기보다 7% 늘어난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 1023억원 ▲경상이익 1953억원 ▲당기순이익 1953억원으로 모두 적자에서 대폭적인 흑자로 전환됐다.
대한항공은 수지개선이 여객, 화물 등 전부문에 걸친 영업 호조와 수익성 위주의 노선 운영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항공기의 현대화, 단순화에 따른 비용 감소 및 원화강세, 유가 및 이자율의 안정에 따른 영업 외 환경도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햇다.
여객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수송량이 3.7%의 증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도입한 수익관리시스템(RMS-Revenue Management System)이 본격 운영되면서 노선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화물의 경우 올해 3월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해 전년대비 15% 이상의 수송 실적증가를 나타냈다.
한편 유가 안정세가 지속되면서 유류비가 전년 동기 대비 1105억원이 감소했다. 기종 현대화 및 단순화로 232억원의 비용이 절감됐다. 또한 전년 상반기의 경우 989억원의 환손실이 발생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2027억원의 환이익이 발생하였다.
대한항공은 하반기에도 여객의 경우 7~8월 여객 성수기 및 원화강세에 따른 한국발 여행객의 잠재 수요 증가 예상과 주 5일제 관련 수요가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