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LG전자는 벤처기업과의 "윈-윈"전략 차원에서 디지털TV, PDP,차세대 이동통신 등 홈네트워크 및 모바일 네트워크 핵심사업분야를 중심으로 2005년까지 총 2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를위해 LG전자(02610)는 LG전자-정보통신 출신 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 12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커뮤니티인 "LG벤처클럽"을 결성하고 최근 LG강남타워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번 모임은 LG전자와 정보통신 출신을 중심으로 각각 별도로 운영되던 CEO 모임을 통합한 것이다.
구자홍 LG전자 부회장은 이 모임에서 "IT산업이 잠시 침체국면이지만 결국 신경제의 중심축은 벤처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제하고 "LG전자는 벤처기업과의 동반자적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대규모 투자는 물론 다양한 경영자원 지원에 나설것"임을 밝혔다.
특히, LG전자는 연구개발, 판매, 서비스에 이르는 전과정에서벤처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핵심사업 분야 벤처기업 지분투자 ▲기술개발, 마케팅 등 사업협력 ▲인큐베이션 성장 지원 ▲해외 전시회 공동 참가 등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LG전자는 벤처기업에 대한 인큐베이션 활동 강화 차원에서 ▲연구개발 분야의 공동개발 프로젝트 추진 ▲OEM(주문자 부착방식) 비즈니스 제휴 ▲기술, 경영 컨설팅 ▲공동 마케팅 및판촉활동 ▲사업분야별 교류회 등을 추진키로 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약 180 억원을 벤처기업에 투자한 데 이어 올해는 200억원을 투자, 다양 "윈-윈" 협력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LG벤처클럽을 통한 투자 이외에도, LG전자는 각 사업부 차원에서도 벤처기업 투자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를위해, LG전자는 올해부터 본사에 벤처팀을 신설하고 LG벤처클럽 사무국 운영, 해외 우수 벤처기업에 대한 벤치마킹, 벤처기업 협력 모델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