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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경험만 있는 인사는 아니라는 점도 이번 인선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한 전 차관보는 파라다이스 전략지원 상무와 강원랜드 부사장을 지내며 기업과 공기업 현장을 함께 경험했다. 현재는 위더피플 법률사무소 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정무 감각과 조직 운영 경험을 함께 갖춘 점이 CR 책임자로서 강점으로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한 전 차관보와 가까운 관계자는 “정치권과 교류가 있지만 직접 정치를 깊게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라며 “여야 관계자들과 두루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CR 업무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전했다.
KT로서는 이번 인선의 의미가 적지 않다. 회사는 지난해 대규모 해킹 사태로 국민 정보통신(ICT) 기업으로서 신뢰에 타격을 입었고, 전임 경영진을 둘러싼 윤석열 정부 유착 의혹 등으로 대외 이미지도 흔들린 상태다. 새 CR 수장은 이런 이른바 ‘관 리스크’를 관리하는 동시에, KT가 통신 역량에 IT와 AI를 결합한 ‘AICT’ 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정책적 접점을 넓히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KT는 31일 주주총회 이후 한 전 차관보 임명을 포함한 대규모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에도 나설 예정이다. 인공지능(AI) 시대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현재 7개 부문, 7개 실, 7개 광역본부로 이뤄진 조직 체계를 전반적으로 슬림화하는 방안이 준비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 대표 체제 출범과 함께 조직 효율화와 대외 신뢰 회복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다만 한 전 차관보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드릴 말씀이 없고, 제가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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