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파트너스 김만영 박사는 LCA연구를 기반으로 한 사무용 가구 재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정량화해 발표했다. LCA(Life Cycle Assessment)는 제품 제조공정 및 서비스를 포함한 모든 산업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이 연구에 따르면 사무용 가구의 온실가스 배출은 ▲제조 전+제조단계(원료취득·가공/가구제조) ▲사용단계(사용-수선·재사용) ▲폐기단계(폐기-소각/폐기-매립) 등 총 3단계에 걸쳐 발생하며, 온실가스 배출 비중은 제조 전+제조단계(평균 84.73%), 폐기단계(평균 15.27%), 사용단계(평균 0.47%) 순이다.
사무용 가구에서 많은 온실가스 배출은 제조 전+제조단계에서 발생하므로 가구의 사용 기간을 늘린다면 새로운 가구 구매 및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는 기부된 503개 물품 중 나눔 완료된 251개의 사무용 가구에 한정해 LCA기반 연구를 통한 탄소 감축효과를 산정해보았다. 그 결과, 16,475kg-CO₂로 확인됐다(2022년 11월 기준).
이와 함께 EN컨설팅 류준호 대표는 LCA로 분석된 사무용 가구 재사용에 대한 온실가스 절감효과에 대한 연구에서 탄소절감 차원에서 자원순환의 재사용 가치는 기존의 대체효과 직접효과로 나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재사용은 이미 발생한 온실가스를 계속 사용하여 추가 온실가스의 발생을 저지(대체효과)할 뿐만 아니라 기존에 투입된 탄소의 사용가치를 높이는 것(직접효과)으로 ‘재활용(Re-Cycle)’ 보다도 탄소중립에 효과적인 자원순환 활동이다.
LCA에 따르면 이번에 기부된 포스코O&M의 사무용 가구 중 31.5kg 책상의 발생 탄소의 양은 98.44kg-CO₂이다. 이를 활용해 현재 사무용 가구 평균 사용 기간 6.9년을 적용했을 때, 연간 탄소사용가치는 14.27kg-CO₂/년이다. 이를 재사용을 통해 사무용 가구 권장 사용 기간인 15년까지 사용한다면 8.1년을 더 사용하며 이때 연간 탄소사용가치는 6.56kg-CO₂/년으로 지금보다 217%의 탄소사용가치를 증대시키는 직접효과를 얻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