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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은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 및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이 개정되면서 식품냉동·냉장업의 해썹 평가 기준이 신설됨에 따라 이번 물류센터 두 곳의 해썹 인증을 추진했다. 식품 물류센터는 해썹 의무적용 업종이 아니지만 제품 안전성을 제도적으로 인정받고 식품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다.
풀무원은 이번 물류센터 두 곳의 식품냉동·냉장업 해썹 인증 획득으로 식품 제조 이후 보관 단계에 이르기까지 식약처에서 인정한 식품안전관리인증을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풀무원은 음성 두부공장, 음성 생면공장, 녹즙 공장, 신선나또 공장 등 11개 식품 제조 공장에 대해서도 해썹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해썹 인증 시 평가항목은 작업장 시설관리, 위생관리, 보관관리 등 ‘선행요건 관리’ 36개 항목과 팀 구성, 공정 흐름도 작성, 위해요소 분석, 개선 조치 방법 수립 등 ‘해썹 관리’ 15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풀무원은 식품 품질 안전 관리의 핵심을 ‘보관온도 관리’로 보고 풀무원 R&D센터인 풀무원기술원 주도로 국제 기준 온도 동향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제조공장과 물류센터의 보관온도 기준을 법적 기준인 영상 0~10도보다 낮은 0~5도로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선식품의 신선도와 고품질 유지는 물론 안전한 식품 공급 능력을 확보하고 환경 변화와 기상이변 등에 대한 대응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상윤 풀무원기술원 원장은 “식품냉동·냉장업에 해썹이 도입된 후 업계 처음으로 인증을 획득했다”며 “제조부터 보관·유통까지 전 단계에 걸쳐 영상 5도 이하 신선 온도 관리로 고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신선한 식품과 식자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