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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700선 돌파 시도…개인 나홀로 '사자'

김소연 기자I 2022.03.18 09:15:21

2690선 공방벌여…"오늘 중국·홍콩 증시 지켜봐야"
대부분 업종 오름세…철강금속 2% 이상 강세
시총상위주 혼조…포스코홀딩스 3% ↑·LG엔솔 1%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8일 코스피 지수가 2700선을 넘지못하고 269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미국 증시 훈풍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주는 모양새다. 지수는 2690선에서 270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38포인트(0.20%) 오른 2699.8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695.64로 전 거래일(2694.51)보다 1.13포인트(0.04%) 소폭 상승 출발했다.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이내 약세로 떨어졌으나 다시 2700선 가까이 오르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상승 요인 중 하나가 선물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수급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며 “미국 증시에서 중국 관련 기업이 급락한 점은 부담이다. 오늘 홍콩 증시를 비롯해 중국 증시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사자세다. 개인은 129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팔자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8억원, 624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 중에서 금융투자(-596억원), 연기금등(-66억원), 기타법인(-45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철강·금속이 2% 이상 오르고 있고, 의약품, 의료정밀이 1% 이상 강세다. 이어 운수창고, 유통업, 화학, 서비스업, 건설업, 통신업, 증권, 보험, 금융업, 음식료품 등이 1% 미만 소폭 상승세다. 이에 반해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제조업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POSCO홀딩스가 3% 이상 강세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 이상 오르고 있고 카카오(035720), 현대차(005380), 카카오뱅크(323410), LG화학(051910), 셀트리온(068270) 등이 1% 미만 소폭 올라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가 1% 이상 밀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KB금융(105560), 기아(000270)도 1% 미만 내려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7.66포인트(1.23%) 오른 3만4480.7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81포인트(1.23%) 상승한 4411.6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8.23포인트(1.33%) 뛴 1만3614.78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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