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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육군에 따르면 이날까지 육군 소속 헬기 153대와 병력 6700여 명이 투입돼 동해안 지역 불길을 잡고 있다.
주불 진화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항공 급수지원을 위해 육군 기동헬기인 수리온(KUH-1), 치누크(CH-47), 블랙호크(UH-60)도 현장에서 현재까지 1500회가 넘는 급수 작전을 펼치고 있다.
현장 조종사들은 연기로 인해 시야가 제한되고 수십 대의 민·관·군 헬기들이 혼재된 좁은 공역에서 돌풍과 고압선 등 악조건을 이겨내며 화마와 악전고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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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전에 투입된 김남국(53·수리온 조종사) 준위는 “저를 비롯한 조종사 모두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을 줄여가며 한 번이라도 더 급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비통함에 빠진 주민들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