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황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씨의 ‘쥴리’ 논란이 일본 방송에도 등장했다면서 “김건희가 숨어 있는다고 조용히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지난 6월 김건희는 자신이 ‘쥴리’가 아니라고 국민에게 말했다. 이 말이 진실인지 검증을 하자는 것이다. 대통령 후보 부인으로서 당당하게 국민 앞에 나서서 진실을 밝히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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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씨는 “김건희는 자신이 쥴리인지 아닌지 진실을 밝혀야 할 입장이 되었다. 이건 조롱 문제가 아니라 진실 문제”라고 강조하면서 “사생활은 보호되어야 한다. 대통령 후보 부인이 국민에게 한 말은 사생활이 아니다. 국민은 대통령 후보 부인의 말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알 권리가 있다”고 거듭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앞서 독립매체 열린공감TV는 안해욱 전 초등태권도연맹 회장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김씨의 ‘쥴리’ 의혹을 제기했다. 안 전 회장은 1997년 5월 라마다르네상스호텔 나이트를 방문했다 6층 연회장에서 접대받았을 당시 김씨를 만났으며, 그가 ‘쥴리’라는 예명으로 불렸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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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YTN은 김씨가 지난 2007년 수원여자대학교에 제출한 교수 초빙 지원서에 2002년부터 2005년까지 3년 동안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로 재직했다고 기재한 내용이 허위 경력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또 매체는 김씨가 2004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았다는 수상 경력을 지원서에 적었지만 이 또한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김씨가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근무한 것이 맞으며, 보수를 받지 않고 일했기 때문에 재직 기간을 착각한 것이라고 밝혔다. 수상 경력에 대해선 회사 부사장으로서 기여했기 때문에 기재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적극 반박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