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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원영 "게임하듯 의원직 던진 윤희숙..뭘 위해 정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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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I 2021.08.27 09:17:35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투기 의혹에 연루돼 민주당에서 제명된 양이원영 의원은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사퇴’ 선언을 두고 “그렇게 게임하듯이 (의원직을) 그걸 던질 수가 있는가”라고 질타했다.

양이 의원은 27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의혹을 해명하는 게 책임 있는 정치의 첫 번째 자세라고 생각한다. 의원직을 던지는 것이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양이 의원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6월 민주당의 부동산 투기 의혹 조사 결과에서 그의 모친이 경기 광명 3기 신도시 부지 매입 과정에서 농지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하면서 제명됐다.

당시 윤 의원은 양이 의원을 향해 ‘투기의 귀재’라고 비판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대해 이날 양이 의원은 “온갖 조롱과 모욕을 받아도 어쨌든 제게 주어진 일을 무소속이라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분(윤 의원)은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정치를 하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적극적으로 해명을 먼저 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며 “(연세가) 80 되신 어르신께서 서울 동대문에 사시는 분이 3000평이 넘는 농사를 짓겠다고 구매를 한 게 맞는 것인지, 그리고 이 정보는 도대체 어디서 온 건지”라고 의문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양이 의원은 “나는 어쨌든 출당까지 당하면서 경찰 특수본 조사를 두 번 받았다”며 “(의원직은 던지는 건) 도망가는 자세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것이 마치 책임을 지는 것처럼 일부 언론에서 미화되고 하는 것을 보면서 많이 당황스러웠다”고 주장했다.

양이 의원은 전날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사받지 않으려고 사퇴 쇼를 하나. 쇼는 그만하고 수사부터 받으라”며 “전 억울해서 진실을 밝히려고 성실히 조사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부친이 여든이 다 된 나이에 농사를 새로 지으려고 8억 원이 넘는 농지를 구매하셨다고요”라고 비꼬며 “더구나 윤 의원이 근무 중이던 KDI(한국개발연구원) 인근이고 개발 호재가 있었다. 여러 가지 의문과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이 의원은 “전 한 달에 한 번 전화도 못 드리고 어떻게 사는지 돌보지도 않아 기획부동산에 속아 카드·보험 대출로 땅을 구매한 것도 모른 불효녀 죄를 알아서 성실히 조사받았다”며 “제 어머니가 속아서 산 땅은 구매가의 10분의 1정도인 공시지가 이하로 내놔도 연락조차 없다. 팔아서 사회에 환원한다고 했지만 팔리지가 않는다. 윤 의원님, 부친 농지를 팔아 사회에 환원할 생각은 없느냐”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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