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사업 구조 개편 등에 따라 향후 핵심 사업들의 매출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카페24는 사업 구성을 △이커머스(EC) 플랫폼 △인프라 △기타로 개편했다. EC 플랫폼을 통해서는 결제 솔루션과 도메인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외 사업부문을 통해 비즈니스 솔루션과 공급망 서비스, 마케팅 솔루션 등을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핵심 사업인 결제 솔루션과 EC 솔루션 매출은 지난해에도 각각 23%, 38%씩 늘어나며 전사 매출 성장률인 14%를 웃돈 바 있다”며 “지속적인 상승 추세에 놓인 것이 긍정적인 요소”라고 짚었다.
이와 더불어 올해는 쇼핑몰거래액(GMV) 역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악영향을 받았던 패션과 잡화 부문의 의존도가 절반 가까이 되어 GMV 성장이 부진했지만, 올해는 백신 보급 후 소비활동이 정상화될 수 있음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패션 부문의 둔화를 고려해도 패션 회복을 통한 16% 가량 증가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현재 카페24는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비용 증가로 낮은 수익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핵심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