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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씨가 채취한 백해삼의 길이는 약 12㎝다.
해삼은 색깔에 따라 청해삼, 홍해삼, 흑해삼 등으로 나뉘는데 가장 흔한 것은 청해삼이다.
해삼은 바다 생물이면서 약효가 인삼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백해삼은 수산업에 종사하는 이들은 물론 해녀도 평생에 한 번 보기 힘든 희귀종이라고 한다.
임씨는 “오늘 이른 아침 함께 바다로 나갔던 해녀가 백해삼을 잡아 올렸다”며 “해삼 20만 마리 중 1마리꼴로 나오는 희귀종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어촌에서는 백해삼을 장수, 득남, 불치병 치료 등 희망의 상징으로 여긴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국민이 이 소식을 듣고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