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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한민국예술원은 오는 9월 5일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예술원 대회의실에서 ‘제63회 대한민국예술원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자는 미술부문의 화가 장성순(91), 연극부문의 배우 박웅(78)이다. 대한민국예술원은 지난 4월 예술원상 후보자 추천을 받고 부문별 심사위원회와 종합심사위원회를 거쳐 지난 6월 28일 제65차 정기총회를 통해 예술원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장성순 화가는 1927년 함경남도 함흥 출생으로 서울대 미대에 입학했다. 귀가 들리지 않는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하고 작품 활동에만 전념했다. 1950~60년대 한국 추상미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웅 배우는 1940년 경상북도 문경 출생으로 1963년 동아방송국 성우 공채 1기를 거쳐 1969년 극단 자유에 입단해 50여 년 동안 외길을 걸었다. 한국연극배우협회 초대 회장을 지내는 등 연극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한민국예술원상은 1955년부터 매년 우리나라 예술진흥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문학, 미술, 음악, 연극·영화, 무용 4개 부문에서 올해까지 총 20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 메달 및 상금 5000만 원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