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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모터쇼] 포르쉐 뉴 911 GT3 리뷰 - 더욱 강력하게 돌아온 트랙 머신

김학수 기자I 2017.03.08 07:41:06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포르쉐가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보다 강력한 주행 성능으로 차별화된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뉴 911 GT3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911 GT3는 더욱 다이내믹한 외관과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한 스티어링 휠 그리고 500마력의 출력을 내는 4.0L 수평대향 엔진을 얹어 역대 911 GT3 중 가장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모터스포츠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다

뉴911 GT3의 핵심은 바로 포르쉐가 추구한 정통 모터스포츠의 기술을 담아낸 것이다. 시각적인 변화로는 전면 범퍼 하단의 에어 인테이크의 형상을 새롭게 가공하여 공기역학을 고려했고, 카본 파이버로 제작된 프론트 스플리터 역시 적용되어 고성능 모델의 이미지를 뽐낸다.

차량의 측면 역시 카본 파이버로 제작된 사이드 스커트를 장착했으며 고성능 모델에 적합한 다이내믹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휠을 적용했다. 한편 포르쉐 고유의 이미지를 완성하는 차량 후면에는 고성능 모델의 감성이 돋보이는 디퓨저가 적용된 후면 범퍼를 적용하고 차체 중앙에 듀얼 타입의 머플러팁이 고성능 모델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한편 뉴911 GT3의 엔진룸 위쪽으로는 보조 제동등을 적용하고 카본 파이버로 제작된 거대 리어 윙 스포일러를 장착하여 고속 주행을 위한 다운포스를 제공한다. 참고로 뉴911 GT3의 에어로 파츠는 서킷 위의 테스트를 통해 조율을 거쳤다.

다이내믹한 감성을 품은 실내 공간

포르쉐의 뉴911 GT3는 다이내믹한 외관에 걸맞은 독특한 실내 공간을 선사한다. 주행 감각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918 스파이더에서 계승된 360mm의 지름을 가진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을 장착했다. 여기에 다이내믹 드라이빙을 위해 마련된 전동식 조절 기능을 갖춘 포르쉐 스포츠 시트 플러스가 장착되었다.

여기에 18-웨이 전동식 조절 기능으로 최적의 드라이빙 포지션을 구현하는 어댑티브 스포츠 시트 플러스를 비롯해 매뉴얼 조절 기능을 가지고 있으나 흉부 에어백을 탑재한 스포츠 버킷 시트 그리고 카본 파이버로 제작되어 더욱 가볍고 견고한 드라이빙 감성을 뽐내는 풀 커빗 시트 등 총 세가지 시트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한편 오로지 드라이빙에 집중한 것 같은 뉴911 GT3지만 편의 기능에서도 다양한 기술과 기능이 돋보인다. 내비게이션은 실시간 온라인 주행 정보를 제공하는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과 커넥트 플러스 모듈을 비롯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운전자의 주행 습관 및 기록 분석 등이 가능한 포르쉐 트랙 프리시전 앱(Porsche Track Precision App)을 탑재했다.

강력한 드라이빙을 품은 뉴 911 GT3

뉴911 GT3의 구동은 4.0L 수평대향 엔진이 담당한다. 이 엔진은 최고 출력 500마력을 자랑하며 이를 위해 GT 모델 전용으로 튜닝된 7단 포르쉐 더블클러치(PDK) 변속기를 장착해 주행 성능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중량 당 마력 비 2.86kg/hp(3.88kg/kW)을 구현한 뉴 911 GT3는 정지 상태에서 단 3.9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320km/h에 이른다.

단순히 강력한 엔진 외에도 다양한 기술이 더해지며 드라이빙의 완성도를 끌어 올렸다. 뉴911 GT3에는 새롭게 개발된 섀시와 리어 액슬 스티어링 시스템을 적용해 코너 공략의 한계 속도를 더욱 끌어 올려 강력한 주행 퍼포먼스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뉴911 GT3는 기존 911 카레라 S보다 지상고를 25mm를 낮춰 보다 낮은 무게 중심과 다이내믹한 균형감을 완성하며 고성능 주행을 위해 새롭게 제작된 보다 강력한 엔진 마운트 파츠와 트랙 위에서 높은 출력을 자유롭게 낼 수 있도록 리어 디퍼렌셜 록을 적용했다.

포르쉐의 뉴911 GT3는 오는 5월 중순부터 독일 시장에서 첫 판매를 시작하며 이후 순차적으로 세계 시장의 판매를 이어간다. 한편 한국 시장의 출시 일정 및 판매 가격은 미정이다.

2017 제네바모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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