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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국내 2위 속옷업체 BYC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실적과 자산가치가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고 평가한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5일 BYC 주가는 전일대비 2.38%(1만3000원) 오른 55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연초부터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국내 증시가 휘청거렸지만 BYC의 주가는 단 5일을 제외하고 연일 상승,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75% 급등한 데 이어 올 들어서만 주가 상승률이 21%를 넘어서고 있다.
BYC는 1955년에 설립한 국내 속옷전문 업체로 국내 내의시장에서 약 8%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속옷업체들은 내수경기가 위축된 가운데 글로벌 SPA(제조·유통 일괄형 의류) 브랜드들의 속옷시장 진출로 몇 년 동안 실적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BYC도 매출이 연평균 3~4%씩 감소하고 있지만 확고한 시장 내 지위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가 상승의 이유다.
전문가들은 특히 전국 60여개 매장의 부동산 관련 실적이 안정적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BYC는 보유부동산을 통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영업이익에서 40%에 육박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국 60개에 이르는 BYC마트는 동사가 소유한 부동산으로 판매매장 외엔 임대부동산으로 활용해 높은 임대수익을 올리고 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BYC는 국내 속옷업체 중 우량한 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이 자산을 본업에 활용함으로써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하는 동시에 우수한 임대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