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삼성에버랜드의 상장 추진 소식에 삼성그룹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삼성SDS에 이어 삼성에버랜드의 상장으로 지배구조 개편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일 오전 9시15분 현재 삼성물산(000830)이 전날보다 3.70%(2700원) 오른 7만57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제일모직(001300)과 삼성SDI(006400) 삼성증권(016360) 삼성카드(029780) 삼성생명(032830) 크레듀(067280) 삼성전기(009150) 삼성전자(005930) 등이 일제히 오름세다.
삼성SDI와 삼성물산의 경우 각각 에버랜드 지분 8%, 4.1%를 보유하고 있고, 삼성카드 역시 5%에 달하는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아이마켓코리아(122900)와 호텔신라(008770) 삼성정밀화학(004000) 삼성중공업(010140) 등 일부 삼성그룹주는 1% 내외의 약보합권에 머무르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