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재 경기상황에 대해 "회복세가 주춤하는 느낌"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1일 출입기자단과 간담회에서 "올들어 3월 초순까지 경기회복세가 뚜렷하다고 생각했는데, 중순부터는 힘에 부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두달 지표를 보고 속단하기는 이르다"면서도 "하반기에 재정 여력이 상반기 보다 약화되게 되면 재정력을 보충할 수 있는 정책이 있어야 되겠다는 차원에서 일자리와 투자 활성화 대책을 내놨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수경기에 활력을 주려 공공부분을 중심으로 1조원 규모를 추가 투자하고, 민간과 외국인 투자를 늘리기 위해 규제를 풀고 세제혜택도 주기로 했다.
박 장관은 또 "5월 하순께 미세조정과 관련된 분야별 추가대책을 내놓을 계획인데, 일각에서 예상하는 주제도 포함돼있다"고 말해 이달 중 부동산 거래 활성화 대책이 발표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장관은 다만 추경 가능성은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국가 재정법상 추경을 하려면 심각한 재정위기나 대량 실업이 진행되는 사태가 벌어져야 한다"며 "그런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물가에 대한 우려는 한풀 누그러트렸다. 이날 발표된 4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동기대비 2.5% 올라 두달째 2%대를 보였다. 박 장관은 "정책효과 차감하고도 물가가 안정기조에 접어들었다"며 "특히 총선 이후 물가오름세 걱정했는데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라 안심된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수지와 관련 "근로일수가 1.5일 준데다, 지난해 3월 4월 7월 수출이 이례적으로 호조여서 지난해 수준 정도면 꽤 선전한 것"이라면서도 "예상보다는 수출이 부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