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12월 30일 09시 3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데일리 신성우 기자] 정몽구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의 둘째사위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캐피탈 시장(사진)이 학원사업 2개 계열사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또한 유명 입시학원 종로학원을 운영하는 입시연구사의 대표이사직에서도 물러났다. 입시연구사는 최종학·이준근 공동대표체제로 경영된다.
이에 따라 정 사장은 겸임 5년여 만에 현대차그룹 학원사업 2개 계열사의 경영 최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 정 사장은 부친인 정경진 종로학원 회장으로부터 지분을 증여받으면서 두 계열사의 최대주주가 된 뒤 지난 2005년 10월에는 부친을 대신해 대표이사직도 맡았다. 현재 보유지분은 각각 78.3%, 69.1%다. 정 사장은 다만 이들 두 계열사의 등기임원직은 유지한다.
정 사장의 학원 계열사 대표이사 사임은 현대차그룹내 금융부문 핵심인 현대카드 및 현대캐피탈 경영에 주력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정 사장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둘째딸 정명이씨의 남편이다. 2003년 10월 현대카드·현대캐피탈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뒤 현재 현대커머셜 대표이사까지 맡으며 현대차그룹 금융 부문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장인 정몽구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반면 정 사장 부부는 현대차그룹 4개 금융 계열사 중 주력인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보유지분은 없다. HMC투자증권도 마찬가지다. 상용차 할부금융업체 현대커머셜에 대해 현대차(50.0%)에 이어 정 사장이 16.7%, 정명이씨가 33.3%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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