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전이 내놓은 급속충전기와 완속충전스탠드는 현대·기아차의 전기자동차에 탑재될 축전지를 이용해 시연했다. 한전의 전기차 충전기는 앞으로 출시될 전기차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급속충전기의 경우 50kW 용량으로, 전력망으로부터 교류 380V를 공급받아 직류로 변환해 전기자동차 축전지에 전력을 공급한다. 충전시간은 약 20분이 걸린다.
한전이 개발한 전기차 충전기는 국내 IT기술을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RFID 카드를 이용한 고객인식, 신용카드를 이용한 실시간 요금정산, 원격모니터링 기능을 구현할 수 있으며, 충전기에 설치된 화면을 통하여 충전정보를 고객이 직접 확인하고 조작할 수 있다.
또 한전은 충전정보가 전력선을 통해 한전 전기요금 시스템에 전달하고, 일반가정의 전기요금과 통합해 고지하는 방식의 결제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한전은 상반기까지 시제품의 기능과 디자인을 개선해 서울시내와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시험 설치하고, 2011년 대도시 설치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 관련기사 ◀
☞`철밥통` 깬 한수원, 직원 퇴출 프로그램 도입
☞`UAE`, 관가에 후폭풍..원자력 진흥기능 지경부 통합
☞이익 ↑ 1월 파란을 일으킬 IT주 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