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효석기자] KT(030200)가 환율 급변에 의한 원자재 수입비용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지원한다.
KT는 협력사와 계약전 가격산정 시점과 계약후 협력사가 원자재를 수입하는 시점간 환율변동분을 고려해 계약금액을 조정해 주는 환율변동조정제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KT가 협력사와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도입하는 환율변동조정제는 단기간의 환율급변에 의한 협력사의 계약금액 차이를 보정하게 된다. KT는 이 제도 시행으로 협력사들이 환율급변에 따른 재료비 변동폭을 줄여 경영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다했다.
환율변동조정제는 올해말까지 신규계약건에 대해 적용된다. 기존 계약기간 중인 계약건에 대해서는 금액조정 요청 시 환율변동분 등을 적극 반영하게 된다.
송원중 KT 구매전략실장은 "환율변동조정제의 시행에 따라 경영능력과 기술능력을 보유한 KT 협력사가 외부 환경에 의해 어려움을 겪는 것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제상황 변동에 따른 협력사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구매제도를 보완, 협력사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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