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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씨드, 스웨덴서 `올해의 가족 차` 선정

정재웅 기자I 2007.11.13 10:50:46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기아차(000270)는 유럽 전략형 모델인 씨드가 스웨덴의 유력한 자동차 잡지 중 하나인 모토푀라렌(Motorföraren)으로부터 '올해의 가족 차(Family Car of The Year)'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모토푀라렌의 '올해의 가족 차'는 지난 96년부터 매년 스웨덴에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스웨덴 자동차 전문 기자 11명의 투표를 거쳐 선정된다.

평가 항목으로는 ▲실용성 ▲안전성 ▲경제성 ▲구입 환경 등이며 씨드는 11명의 심사관 중 6표를 받아 3표를 받은 포드 몬데오(Mondeo)와 2표를 받은 볼보 V70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심사관들은 "씨드는 충돌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보증수리기간도 타사경쟁차종과 비교할 때 탁월하다"며 "실내공간도 넉넉하기 때문에 한 가족이 타기에 씨드는 가장 이상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시장에서만 판매되고 있는 씨드는 기존 5도어 모델에 이어 지난 9월 씨드 스포티 웨건 모델을 선보이면서 8월 8405대, 9월 1만341대, 10월 1만1311대 등으로 판매 호조세를 띠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체코와 핀란드 시장의 C-세그먼트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씨드는 출시 이후 유럽에서 언론의 호평이 끊이지 않는 차 중 하나"라며 "내년 1월 씨드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될 3도어 모델인 프로씨드(pro_cee’d)가 출시되면 유럽 소비자들의 반응은 더욱 폭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아차는 내년 하반기쯤 기아차 최초로 'Stop & Go' 시스템이 적용돼 불필요한 연료소모를 줄여주고 배출가스도 저감시킨 에코 씨드(eco_cee’d)를 양산,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 씨드는 지난달 한국 자동차 최초로 '올해의 차(COTY ; Car Of The Year)'후보로 선정돼 이달 오는 19일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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