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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역 이동중에도 인터넷 된다

이학선 기자I 2007.04.03 10:22:04

KT, 서울 전역 서비스 본격 개시
요금인하·스마트폰 출시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KT(030200)는 3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서울시, 정보통신부와 함께 'U-서울! KT 와이브로와 함께하는 축하행사'를 열고 와이브로 서비스 서울 전역 확대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전 지역과 수도권 지하철에서 이동 중에도 자유롭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남중수 KT 사장, 유영환 정보통신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또 25명의 '움직이는 대학생 홍보대사'를 위촉하고 이들의 활동을 지원할 와이브로 스마트폰을 전달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대학생 홍보대사들은 이동성과 업로드 속도가 뛰어난 와이브로를 이용해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문화행사는 물론 다양한 서울의 모습을 동영상 UCC(사용자제작콘텐츠)로 제작하는 등 문화 전도사 역할을 하게 된다.

행사에 참석한 남중수 KT사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생활하는 1000만명에 달하는 고객들은 와이브로를 통해 이동하면서 자유롭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와이브로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생활 문화를 창조하는 놀라운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이번 와이브로 서울 전역 확대를 계기로 와이브로 이용요금을 낮추고 이동전화, DMB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등을 선보였다. ☞관련기사: KT, 와이브로 기본료 인하, '와이브로 대중화 물꼬 틔나'..삼성, 와이브로 휴대폰 본격 출시

스마트폰은 개인방송 및 동영상 UCC 제작 기능, 통합 웹메일, 모바일 RSS(Rich Site Summary), 웹서핑 기능 등을 지원한다. 또 음악, 게임, 금융, 교통 관련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KT는 올해 상반기 중 스마트폰과 노트북, PMP, 와이브로 전용 USB 등 단말기를 추가로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네스팟, 메가패스 등과 결합된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KT와 공동으로 청계천 투어버스에 와이브로 노트북 4대를 설치하고 외국인 관광객과 서울시민들에게 와이브로 서비스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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