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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분사 부품·소재 업체에 세제지원"-장 산자

오상용 기자I 2001.07.04 11:01:39
[edaily] ["부품·소재업체 대형화 유도"] ["매년 1천개 부품·소재 벤처기업 창업 지원"] 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은 4일 "부품·소재 생산업체간의 자율적 인수합병을 적극 장려해 세계규모의 부품·소재 생산업체의 탄생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장관은 이를 위해 "관련 업체간의 인수합병 또는 분사시 세제지원에 나서는 한편, 합병에 필요한 기술적 여건마련을 위해 부품 공용화와 표준화 작업을 더 촉진시켜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매년 1000개이상의 부품·소재전문 벤처기업의 창업을 지원해 이분야에서 대형화뿐만아니라 전문화도 동시에 꾀할 것"이라고 장 장관은 말했다. 장 장관은 이날 이한동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부품·소재산업 발전전략 보고대회`에 참석해 "2010년에는 부품·소재 산업분야에서 무역흑자 500억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품·소재 3대 산업 발전목표와 5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이날 장 장관은 부품·소재 3대 발전목표로 ▲2010년까지 일류수준의 전문기업 150개 창출 ▲매년 50여개이상의 차세대 핵심 부품·소재 기술개발 ▲우수 부품·소재기업들의 세계적 조달체계 편입 등을 제시했다. 또 5대 핵심과제로는 ▲부품·소재기업의 전문화·대형화 ▲부품·소재산업의 종합기술력 향상 ▲개발된 부품·소재의 신뢰성 향상 ▲부품·소재의 수출촉진 및 투자유치 활성화 ▲부품·소재의 체계적 정보화 등을 꼽았다. 장 장관은 "민관매칭 펀드로 10년간 2조원을 관련업계에 지원해 차세대 기술개발을 돕고, 매년 50개 씩 수출 리딩 부품·소재 생산업체를 지정해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장관은 또 "앞으로 10년간 진사·대불공단등에 일본과 독일등 해외 선진 부품·소재 기업 200개를 유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한동 총리는 격려사를 통해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이 완성산업에서 부품·소재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의 급속한 발전은 우리의 조립완성산업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하고 "부품·소재산업의 육성은 우리 경제에 있어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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