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결제 서비스 기업 마스터카드(MA)는 시장 예상을 상회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경쟁사 대비 낮은 성장률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발표하며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오후2시49분 마스터카드 주가는 전일대비 4.01% 하락한 504.17달러선에 움직이고 있다. 전날 경쟁사 비자의 호실적에 기대감이 선반영되며 3.5% 급등했던 주가는 이날 정규장 개장 직후 하락세로 반전하더니 오후장 들어 낙폭을 키우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마스터카드의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60달러, 매출은 84억달러를 기록해 시장전망치를 모두 넘어섰다.
연간 매출 성장 가이드던스 역시 기존 ‘10%대 초반의 높은 수준’에서 ‘10%대 초반에서 중반 사이’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시장은 마스터카드의 매출 성장률(16%)이 비자(17%)에 비해 1%포인트 뒤처진 점에 주목했다.
또한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지수가 상승하며 소비자 지출 위축 우려가 커진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사친 메라 마스터카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소비 지출은 여전히 건강한 수준”이라면서도 “이란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그 영향은 2분기에 가장 클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문가들은 이미 주가에 실적 호재가 충분히 반영된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압박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차익 실현 매물을 불러온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