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반도체업체 인텔(INTC)이 2025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주당순이익(EPS)를 기록했다. 개인용컴퓨터(PC)용 x86 프로세서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실적 개선이 이어졌다는 평가다.
23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인텔 주가는 전일대비 3.36% 오른 38.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실적발표 직후 시간외거래에서 오후4시19분 기준 5.63% 상승한 40.33달러까지 올랐다.
CNBC에 따르면 인텔의 3분기 매출은 136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예상치 131억4000만달러를 상회한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23달러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순이익은 41억달러(주당 0.90달러)로 전년동기 166억달러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이번 실적은 미국 정부가 지난 8월 인텔 지분 10%를 취득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선 이후 처음 발표된 분기 실적이다. 인텔은 해당 분기에 정부로부터 57억달러 투자금을 수령했으며, 회계처리에 대해 “전례가 거의 없는 사례로, 향후 수정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리프 부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PC 수요가 회복되고 있으며 내년까지 공급보다 수요가 앞서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차세대 첨단 칩 생산이 본격화됐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정부 투자 유입과 AI 협력 강화가 인텔의 구조적 턴어라운드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연간 87% 상승한 주가가 향후 실적 개선을 얼마나 반영할지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