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수급 지수는 88.8다. 한 주 전(89.4)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6주째 내림세다.
수급 지수는 시장 수급 상황을 수치화한 값이다. 기준값인 100을 밑돌면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는 걸,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낮으면 낮을수록 수요 부족이 심각하다는 뜻이다.
|
수도권도 매매수급지수가 90.8로 전주(91.1)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4주연속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방도 95.8로 전주(96.0)대비 0.2포인트 떨어졌다.
매물이 쌓이고 있지만 집값 고점 인식과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일부 급매물만 소화가 되면서 거래절벽이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전세 수요도 한 주만에 하락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 매매수급지수는 94.7로 전주(95)대비 0.3포인트 떨어졌다. 수도권(95.7→95.3), 지방(98.2→97.9)도 전국에 걸쳐 전세 수요가 위축되면서 전국은 96.6으로 전주(97)보다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