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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못 지나가!" 러시아 탱크 온몸으로 막은 우크라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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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I 2022.02.26 17:53:50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의 압박을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한 우크라이나 시민이 러시아군의 탱크를 막고 있는 모습이 찍힌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시민의 모습이 1989년 중국 베이징 톈안먼 시위에서 탱크를 막았던 이른바 ‘탱크맨’을 떠올리게 한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 ‘HB’는 트위터에 “우크라이나인이 점령군이 지나가지 못하도록 적의 장비로 돌진하고 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영상 속에는 차도로 줄지어 이동 중이던 러시아 군용 차량 한 대가 갑자기 방향을 꺾는 모습이 담겼다. 양 팔을 벌린 한 남성이 차량을 제지하며 차량 앞으로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차량이 방향을 바꿔 다시 이동하자 그는 차량을 따라 옆으로 이동했다.

영국 가디언은 이 남성이 중국 톈안먼 사태 당시 ‘탱크맨’과 비교되며 온라인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탱크맨은 중국 정부가 톈안먼 광장에서 탱크와 장갑차를 동원해 시위를 유혈 진압하던 당시 탱크 앞을 홀로 가로 막은 남성이다. 이후 국가폭력에 대한 저항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당시 흰 셔츠에 검은 바지 차림으로 시위에 나섰던 그는 이 같은 모습이 사진을 찍혀 보도되며 세계 언론으로부터 ‘탱크맨’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한편 이날 CNN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장관들과 함께 키예프에 남아 항전하고 있다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했다. 키예프 도심을 배경으로 한 영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전부 여기 있다. 나(젤렌스키)도 장관들도, 우리 군도, 국민들도 모두 남아 있다”며 “우리는 모두 독립을 사수하기 위해 여기 남아 있다”고 말했다.

미국 NBC방송은 미 국방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의 강력한 저항 때문에 러시아의 공세가 예상을 뒤집고 둔화했다”며 “러시아가 예상한 것보다 우크라이나인들의 저항이 거세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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