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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회의 열어 수색 '속도전'…정몽규 HDC회장 입장 발표

이용성 기자I 2022.01.17 09:27:52

[광주아파트붕괴사고]사고 발생 일주일 째

[광주=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광주 서구 화정동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째 접어든 가운데 구조당국이 전문가 현장 회의를 열고 실종자 수색에 속도를 낸다.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붕괴 현장인 화정아이파크 201동.(사진=연합뉴스)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대책본부)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사고 현장에서 건축물 안전진단 및 구조 분야 전문가 대책 회의를 열고 상층부 수색을 집중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현재 붕괴 건물에 타워 크레인이 위태롭게 기대있어 추가 붕괴 위험이 있는 상태다. 대책본부는 각 분야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타워 크레인을 해체하는 작업과 상층부에서 실종자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날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장)은 “건축물 안전진단·구조 분야 전문가 등과 대책회의를 열고 자문받아 수색 구조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이번 사고현장은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고난도의 수색 구조 기술을 요하는 붕괴 현장”이라며 “전문가들의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선의 수색 구조 방법을 도출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같은 시각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현산) 회장은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현산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본사에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47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23층부터 38층까지 외벽과 구조물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당시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이후 6명 중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현재 나머지 5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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