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코로나19 영향, 물류센터 투자에 돈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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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리 기자I 2021.09.05 16:23:03

황점상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대표
코로나로 이커머스 시장 확대..거래 건수도 늘어
국내 부동산자산관리회사, 개발시행사 투자 의향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수익률이 얼마인지는 뒷단의 문제이고 모든 투자자들이 물류에 투자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류와 관계된 것들은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황점상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코리아 대표


황점상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코리아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장 주목하고 있는 투자 분야로 물류센터를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C&W는 1917년 미국에서 사업을 시작한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 회사로, 전 세계 60개국에 400여개의 지사를 두고 있다. 국내에는 1997년 진출했다. 황 대표는 2009년부터 13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이커머스(전자 상거래) 시장은 규모를 급격히 키웠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159조원으로 전년 대비 16.7%가량 성장했다. 이는 전체 소매시장 475조원의 약 33.6%에 달하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저온·상온 물류센터는 물론 도심형 물류센터에 이르기까지 물류센터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과 관련 투자가 확대됐다는 게 황 대표의 설명이다.

실제로 C&W도 코로나19 이후 물류 파트 거래 비중이 크게 늘었다. 지난 7월 말에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을 운영하는 버킷플레이스에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3만㎡(약 1만평) 규모의 가구전용 물류센터를 찾아줬다. C&W가 물류센터를 찾아준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물류센터를 또 확장한 것이다.

C&W에 따르면 수도권 동부에 위치한 덕평, 이천, 여주 물류센터 임대료는 1평당 상온 2만5000~2만7000원, 저온 5만5000~6만원 정도다. 인천·김포 등 서부와 의정부·양주 등 북부는 1평당 상온 3만~3만5000원, 저온 6만~7만원으로 가격이 비교적 더 높은 편이다. 남부인 용인은 1평당 상온 3만~3만3000원, 저온 6만~7만원이다. 매매가는 지역별로 천차만별이라는 전언이다.

황 대표는 “이커머스 업체들의 성장이 빨라지다 보니 물류센터 임대·매입 등을 통해 자체 물류망을 확보하려는 곳들이 많아졌고 물류센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며 “특히 지금은 유동성도 풍부해 국내 부동산 AMC(자산관리회사), 개발시행사 등 다방면에서 물류센터에 투자하려는 돈이 몰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쿠팡 물류센터 화재 후 국회에서 잇따라 규제법안이 나오면서 물류센터 투자가 주춤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자체가 신규 인허가를 내주지 않으면서 수도권 내 인허가 단계 전 물류센터 부지 거래가 멈췄다는 말도 있다.

그러나 황 대표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가장 각광받는 분야가 물류이기 때문에 물류센터 투자와 임대 수요는 결국 확대될 수밖에 없다”며 “또 앞으로 금리가 계속 올라가더라도 부동산 투자 수익률보다는 낮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향후에도 물류센터 분야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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