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수 현대차연구원은 “기대보다 빨라지는 교체용 타이어(RE) 회복 긍정적이다. 재고도 효과적으로 소진 중인 것으로 판단한다”며 “유럽의 따뜻한 기온 지속과 코로나19 회복 과정에서 윈터 타이어 오더가 지연되고 있음에도 전년동기 수준의 볼륨 회복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증권은 신차용 타이어 수요회복을 변수로 보면서도 3분기 볼륨 회복 탄력도가 높아 4분기 이후 가격경쟁 및 재고부담 우려는 줄어들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미국의 한국산 타이어 반덤핑 11월~12월 예비판정 및 2021년 3월~7월 최종판정을 한국타이어의 불확실 요인으로 꼽았다.
현대차증권은 “미국의 반덤핑 규제 시에도 인도네시아, 헝가리, 미국 등 글로벌 네트워크가 넓은 동사는 상대적으로 유연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낮아진 원가가 3분기부터 반영되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 전망이다. 코로나19 영향에서 회복 중인 주요국 RE 수요와 국내 유통 안정화는 동사 손익에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성수기를 앞두고 재고 안정화와 업체간 가격 경쟁 가능성 완화될 전망”이라며 “OE 회복 시 가치평가(Valuation)의 추가 상향 근거가 될 것”이라며 추정치 상향을 근거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4만1000원으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