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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사전 개통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은 갤럭시Z폴드2의 사전 예약물량이 예상치를 훨씬 웃돌아서다.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갤럭시Z폴드2 사전 예약 물량은 이동통신사 모델과 자급제 모델을 합쳐 최종 8만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당초 15일부터 17일까지 사전 예약자 대상 개통을 진행하고, 18일부터 일반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전 예약판매 물량이 예상치를 큰폭으로 상회하면서 사전예약 고객 대상 제품 배송과 개통을 22일까지 모두 완료한 후, 23일부터 일반 판매를 시작하기로 일정을 바꿨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Z폴드2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사전 예약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Z폴드2 글로벌 출시는 예정대로 오는 18일부터 진행된다.
갤럭시Z폴드2는 전작의 단점을 완벽하게 보완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239만8000원이라는 높은 가격에도 판매 초반 순풍을 타고 있다.
특히 확 커진 6.2인치의 커버 디스플레이와 폰을 원하는 각도로 세워서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모드’ 등이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견고성과 내구성을 더한 ‘하이드어웨이’ 힌지와 내부 화면과 색상 등의 디자인 개선 사항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갤럭시폴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100만원을 정액 보상해주는 ‘특별 보상 프로그램’ 등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마케팅도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신 AP를 탑재해 더욱 강력한 성능을 제공하는 ‘갤럭시Z플립 5G’는 17일까지 사전 개통이 가능하며, 18일부터 일반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